프로배구,켑코 3대0으로 누르고 29일 ‘1위 쟁탈전’
4연승을 올렸지만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우리가 잘한 것보다 상대 에러에 편승해 승리한 것 같다”고 선수들의 플레이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집중력이 떨어졌다. 밖에서 보니 선수들이 딴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현대캐피탈이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0~2011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레프트 문성민(23득점)과 라이트 헥터 소토(20득점), 이형두(7득점) 등 주전들의 활약으로 켑코45를 3-0으로 완파하고 4연승 파죽지세를 보였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12승5패를 기록해 1위 대한항공(12승4패)과의 격차를 더 좁혔다. 현대캐피탈은 29일(오후 2시)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격돌하는데 승리하면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된다.
문성민은 이날 3세트 28-27로 앞선 상황에서 폭발적인 강타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마무리 짓고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켑코45는 밀로스(23득점)가 분전했으나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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