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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분만에 이용대-정재성, 세계1위 꺾어

등록 2011-01-30 20:42수정 2011-01-30 22:12

2-0 보에-모겐센조 누르고
코리아오픈 남자복식 우승
세계랭킹 1위를 제압하는 데 33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한국 셔틀콕의 간판스타 이용대(23)-정재성(29·이상 삼성전기) 짝이 시속 280㎞를 육박하는 강스매싱과 환상적인 수비를 앞세워, 세계 최강 덴마크 짝을 누르고 코리아오픈 2연패에 성공했다.

30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1 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대회(총상금 120만달러) 마지막날 남자복식 결승. 세계랭킹 7위인 이용대-정재성 짝은, 6계단이나 랭킹이 높은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 짝을 맞아 6000여 안방팬들의 응원 속에 2-0(21:6/21:13) 완승을 거뒀다. 우승상금 9만4800달러(1억1800여만원).

이로써 이용대-정재성은 9일 세계배드민턴연맹(BMF) 슈퍼시리즈 마스터스 파이널 결승에서 이들에게 0-2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던 것을 말끔히 설욕했고, 세계 톱10 스타들이 모두 출동한 시즌 첫 프리미어대회 정상 등극으로 2011 시즌을 상큼하게 출발했다.

경기 뒤 팬들에게 상의를 벗어 던져주는 뒤풀이를 펼친 이용대는 “처음엔 긴장됐지만 초반 출발이 좋아 경기가 잘 풀렸다”며 “팬들의 많이 와줘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5월1일 10년 동안 사귄 배드민턴인 최아람(29)씨와의 결혼까지 발표한 정재성은 “상금을 생각하기에 앞서 2연패를 달성하고 싶었다”며 “침착하게 플레이한 게 승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중국의 린단(세계 4위)이 세계 1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를 2-1(21:19/14:21/21:16)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중국 선수끼리 맞붙은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전날 4강전에서 성지현(20·한체대1)의 돌풍을 잠재운 세계 2위 왕이한이 1위 왕스셴을 2-0(21:14/21:18)으로 꺾고 챔피언이 됐다. 여자복식 결승에서도 중국의 왕샤오리-위양 짝이 지난해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결승에서 패배를 안겨준 같은 나라의 톈칭-자오윈레이 짝을 2-1(21:18/19:21/21:4)로 누르고 챔피언에 올랐다. 혼합복식 우승도 중국의 장난-자오윤레이 짝이 가져갔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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