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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매서운 뒷심’…박상오·조성민 4쿼터만 22점

등록 2011-02-10 08:48

2위 전자랜드 꺾고 선두 질주
9일 프로농구 1위와 2위가 맞붙은 부산 사직체육관은 후끈 달아올랐다. 두 팀 감독은 경기 전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이번 시즌 2승2패로 맞선 두 팀은 동률로 정규리그를 마칠 경우 상대전적을 따지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곤두세웠다. 지난 시즌 울산 모비스에 골득실 차로 정규리그 우승을 내줬던 전창진 부산 케이티(KT)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한테 “끝까지 한 골이라도 더 넣으라”고 지시했다.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도 “골득실에서 11점을 지고 있어 크게 이겨야 한다”고 했다.

관중석의 열기만큼 코트도 뜨거웠다. 두 팀은 동점을 주고받고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유도훈 감독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파울을 당한 뒤 웃옷을 벗었다. 케이티는 전반을 35-40으로 뒤졌다. 전창진 감독은 선수들한테 “열정이 없으면 우리가 이길 수 있는 팀은 한 팀도 없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4쿼터 승부처에서 힘을 냈다. 70-70으로 맞선 4쿼터 3분여 전부터 박상오(24점)와 조성민(16점)이 돌아가며 연거푸 10점을 넣었다. 둘은 4쿼터에만 22점을 합작했다. 케이티의 86-77 승. 관중석에선 <부산갈매기>가 울려퍼졌다. 박상오는 “자신있게 하되 욕심내지 않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기뻐했다. 케이티는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전자랜드는 허버트 힐(16점)과 서장훈(16점)의 높이를 앞세워 3쿼터 초반 47-37, 10점 차나 앞섰지만 막판 실책이 아쉬웠다. 유도훈 감독은 “막판 승부처에서 준비한 수비가 제대로 안됐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마지막 6라운드에서 케이티에 20점 차로 이겨야 상대전적에서 앞선다.

원주에서는 윤호영(24점)과 김주성(22점)이 46점을 합작한 안방팀 동부가 울산 모비스를 76-67로 꺾고 안방 4연패에서 벗어나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부산/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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