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연패 초읽기에 들어갔다. 신한은행은 10일 안방 와동체육관에서 우리은행을 60-55로 꺾고 9연승을 달리며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지난해 10월12일 막을 올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전체 105경기(7라운드) 가운데 10일까지 80경기를 소화했다. 신한은행은 현재 25승3패로 2위 용인 삼성생명(20승7패)에 4.5경기나 앞서 있다. 남은 7경기에서 3승만 해도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다.
신한은행은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지난 시즌까지 4시즌 연속 정규리그는 물론 챔피언전까지 석권했다. 프로야구에서 해태(KIA의 전신)가 1986~1989년 한국시리즈 4연패를 달성했지만 통합우승은 1988년 한 번뿐이었다. 배구에서는 삼성화재가 1997~2005년 9연패를 달성했지만 아마추어 시절 얘기다.
신한은행의 정규리그 우승 샴페인은 23일 부천 신세계전에서 터뜨릴 가능성이 높다. 그 전에 2위 삼성생명이 한 경기라도 진다면 19일 안방에서 열리는 신세계전에서 축포를 터뜨릴 수도 있다.
신한은행은 2008~2009 시즌에 단일시즌 최다인 19연승을 기록했다. 당시 정규리그 37승3패(0.925)로 역대 프로스포츠 최고 승률을 기록하며 임달식 감독이 ‘미스터 9할’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2연승만 보태면 27승3패로 9할 승률에 도달한다. 그러나 임달식 감독은 “남은 7경기에서 한 번이라도 지면 9할 승률을 넘지 못하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겠다”며 “정규리그 우승을 빨리 확정짓고 플레이오프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내다버린 돼지들 땅위 나뒹굴어…바이러스 확산 방치
■ 직장인들 ‘카드공제 폐지’에 폭발 “우리가 봉?”
■ 예술인 지원 ‘최고은법’ 정치권 논의 활발
■ “나 차두린데 장인 연락안되니 돈 부쳐줘”
■ 이혼 후 ‘양육비 떼먹는’ 아버지들 어찌하리오
■ ‘날씨 앱’ 공개 취소는 새 기상청장님 소신?
■ 건축계노벨상 강국 일본 “이유 있었다”
■ 직장인들 ‘카드공제 폐지’에 폭발 “우리가 봉?”
■ 예술인 지원 ‘최고은법’ 정치권 논의 활발
■ “나 차두린데 장인 연락안되니 돈 부쳐줘”
■ 이혼 후 ‘양육비 떼먹는’ 아버지들 어찌하리오
■ ‘날씨 앱’ 공개 취소는 새 기상청장님 소신?
■ 건축계노벨상 강국 일본 “이유 있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