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 30점 힘입어 흥국생명 꺾어
어창선 감독의 한국도로공사가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도로공사는 22일 인천시립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0~2011 NH농협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캐나다 출신 세라 파반(30득점, 블로킹 2개)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3-1로 눌렀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3연승을 올려 13승6패 2위를 지키며 2006~2007 시즌 이후 4시즌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4위 한국인삼공사(6승12패)가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도로공사는 1경기 차이로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최소 3위를 유지할 수 있다.
2007~2008 시즌 4위로 처졌던 도로공사는 이후 두 시즌 꼴찌로 추락했으며, 이번 시즌 탄탄한 전력으로 상위권으로 떠올랐다. 이보람이 10점, 하준임과 황민경이 9점씩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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