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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서 발굴 나선 ‘류시원 감독’

등록 2011-03-03 20:10수정 2011-03-03 20:29

카레이싱팀 ‘EXR 팀106’의 류시원 감독(가운데)이 3일 서울 잠실 탄천주차장 내 카트체험장에서 신인 카레이서 선발 프로젝트에 참가한 지원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R 팀106 제공
카레이싱팀 ‘EXR 팀106’의 류시원 감독(가운데)이 3일 서울 잠실 탄천주차장 내 카트체험장에서 신인 카레이서 선발 프로젝트에 참가한 지원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R 팀106 제공
배우 류시원, 신인 선발전 열어
골퍼·여대생 등 250여명 지원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3일 오후 서울 잠실 탄천주차장 내 카트체험장. 카레이싱팀 ‘EXR 팀106’의 류시원 감독이 장차 레이서를 꿈꾸는 20대 초·중반의 지원자들에게 일장 ‘훈시’를 늘어놨다. “카트 잘 타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자세나 열정을 먼저 봅니다. 카트는 모터스포츠의 기본입니다. 처음부터 화려한 차 타려 하지 말았으면 해요.”

탤런트 겸 한류스타인 류 감독은 카레이서로 활약한 지 이미 오래지만, 2009년 팀106을 만들어 감독으로서 선수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올 시즌 국내 무대에서 뛸 신인 드라이버 발굴을 위한 프로젝트로 마련됐다. “우리나라에는 카레이서가 되려고 해도 가르쳐 주는 곳이 전혀 없어요. 개인이 레이싱을 하려면 비용도 많이 들고요.”

류 감독은 현재 한국에는 하나도 없는 ‘레이싱 아카데미’ 설립을 위한 첫걸음으로 ‘슈퍼루키’선발전을 국내에서 처음 기획했다. 이번 선발전에는 모두 250명이 지원했는데, 실전 카트 테스트와 면접 등을 통해 최종 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프로골퍼, 여대생, 축구 3급 국제심판, 택배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지원했다. 캐나다 프로골프 투어에서 뛴다는 윤광수(26)씨는 “어릴 적부터 모터스포츠를 너무 좋아했는데,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한국에서 신인 카레이서를 뽑는다는 사실을 알게 돼 지원하게 됐다”며 “반드시 합격해 한국 무대에서 뛰고 싶다”고 했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왔다. 여성 지원자 3명 중 유일하게 2차 합격자 20명에 낀 이화여대 의류학과 4년생 양서연씨는 “카레이서가 꿈이라 지원하게 됐다”며 “이런 기회가 생겨 너무 좋다”고 했다.

팀106은 125 대 1의 경쟁률을 뚫은 2명을 28일 팀의 2011 시즌 출정식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이 2명을 소속팀 신인선수로 국내 1600㏄급 대회에 모두 출전시킬 예정이다.

류시원 감독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젊은층들이 카레이서가 되기 위해 얼마나 목말라하고 갈망하고 있는지 확인했다”며 “매년 행사를 열어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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