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3일 코리아리그 시작
핸드볼이 프로화를 위한 닻을 올렸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핸드볼의 프로화를 앞당기기 위해 핸드볼코리아리그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1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내 옛 실업연맹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었다. 조직위는 2년 전 세미프로리그 형식으로 출범한 핸드볼슈퍼리그를 올해부터 핸드볼코리아리그로 이름을 바꿔 관장하게 된다.
올 시즌 코리아리그는 남자 5개 팀(두산, 인천도시개발, 웰컴론코로사, 충남체육회, 상무), 여자 8개 팀(경남개발공사, 광주도시공사, 대구시청, 부산시설공단, 서울시청, 삼척시청, 용인시청, 인천시체육회)이 참가해 4월13일 막을 올린다. 남자는 3라운드 30경기(팀당 12경기), 여자는 2라운드 56경기(팀당 14경기)의 정규리그를 치른다. 여자부 기준으로 1라운드는 4월13~19일(잠실학생체육관)과 5월3~10일(인천도원체육관)에 열리고, 2라운드는 6월3~9일(용인체육관)과 6월17~24일(대구체육관)에 이어진다. 또 플레이오프(남자는 3강, 여자는 4강)와 챔피언전은 7월5~10일 서울(장소 미정)에서 연다.
핸드볼협회 관계자는 “인천, 대구, 용인 등 핸드볼팀이 있는 도시의 연고지를 돌며 정규리그를 열고, 그동안 불분명했던 기존의 팀 컬러를 정비해 이번 대회부터 참가팀의 닉네임과 팀 로고 등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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