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감독 ‘폭풍’ 칭찬
여자농구 결승행 1승 남아
여자농구 결승행 1승 남아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칭찬에 인색하다. 그런데 요즘 기자들에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강영숙을 뽑아달라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다.
강영숙이 1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와의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 원정경기에서 팀의 68-60 승리를 이끌며 임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신한은행은 2승으로 챔피언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1차전에서 100점을 넘기며 대승(101-82)을 거뒀던 신한은행은 이날 전반을 34-25로 앞섰다. 하지만 신세계 김정은과 김지윤에게 잇따라 3점슛을 내주며 3쿼터 종료 3분23초를 남기고 43-43 동점을 허용했다. 4쿼터 중반까지 54-50으로 간격을 벌렸지만 상대 추격이 매서웠다. 이 고비 때 강영숙(17점)은 중거리슛과 자유투 4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우세를 굳혔다. 포인트가드
최윤아는 10점 10튄공잡기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강영숙은 “(정)선민 언니가 빠져 부담감이 크다”며 “3차전에서 끝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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