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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외다리 총력전’ 현대 쌍포냐, 삼성 쌍포냐

등록 2011-03-22 20:55

현대캐피탈 문성민 현대캐피탈 소토 삼성화재 가빈 삼성화재 박철우
현대캐피탈 문성민 현대캐피탈 소토 삼성화재 가빈 삼성화재 박철우
‘문성민·소토’ 대 ‘가빈·박철우’ 대결
5판3선승제…역대전적은 삼성 앞서
오늘 프로배구 PO 1차전

‘영원한 맞수’가 다시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프로배구 2010~2011 NH농협 V리그 남자부 2위 현대캐피탈과 3위 삼성화재가 23일(저녁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을 벌인다. 전문가들은 문성민-헥터 소토(현대캐피탈), 가빈 슈미트-박철우(삼성화재)로 이뤄진 두 팀 좌우 쌍포가 얼마만큼 화력을 과시해주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전망한다.

■ ‘토종’ 문성민 대 박철우 레프트 문성민(25)과 라이트 박철우(26). 무엇보다 두 팀 토종 간판공격수의 활약 여부가 관심사다. 유럽 무대에서 뛰다 이번 시즌 국내에 복귀한 문성민은 징계 때문에 1라운드(6경기)를 뛰지 못해 정규리그 득점랭킹은 6위(416점)로 처졌지만, 55.08%의 공격성공률(전체 3위)로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2위를 이끌다시피 했다. 그러나 삼성화재와 맞붙었을 때는 심리적 부담감 때문인지 공격성공률이 51.3%로 다소 떨어졌다. 특히 삼성화재 가빈에게 6차례, 센터 조승목과 고희진에게 각각 4차례씩 가로막기를 당하는 등 약점을 보였다.

현대캐피탈에서 이적한 박철우는 처음엔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헤맸다. 득점 7위(401점)로 처진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16일 엘아이지(LIG)손해보험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세터 유광우와 찰떡호흡을 맞추며 프로 데뷔 이후 첫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 서브득점, 가로막기 각 3개 이상)을 달성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용병’ 소토 대 가빈 외국인 선수 활약상에서는 단연 삼성화재가 앞선다. 캐나다 출신 레프트 가빈 슈미트(25)는 한번 폭발하면 아무도 못 말린다. 특히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과 만나면 훨훨 날았다. 1~5라운드 5경기 20세트 동안 무려 177점을 폭발시켰다. 시즌 초·중반 삼성화재가 밑바닥을 기면서도 현대캐피탈에는 절대 우위를 보였던 것은 가빈 때문이었다. 이번 승부의 열쇠도 그가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면 푸에르토리코 출신 라이트 공격수 헥터 소토(33)는 팀 기여도가 높지 않다. 정규리그 득점랭킹은 8위(389점)로 처져 기대에 못 미쳤다. 공격성공률도 7위(50.65%)로, 가빈(55.43%, 2위)에게 한참 떨어진다. 삼성화재와 맞붙었을 때 공격성공률은 39.7%에 그쳤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결국 토종 공격수에서는 현대캐피탈, 용병 공격수에서는 삼성화재가 앞서고 있는 셈이다.


■ 역대전적은 삼성화재 우위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두 팀의 6차례 챔피언결정전 대결에서 삼성화재가 4번이나 이겼다. 정규리그 역대 전적에서도 삼성화재가 28승14패로 앞선다.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해도 43승25패로 삼성화재의 우위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에도 5차례 삼성화재와 만나 1승4패의 열세를 보였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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