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전국리그 개막
학생 선수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학원 스포츠가 잇따라 토너먼트제에서 리그제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출범한 대학농구리그가 올해도 평일 방과후에 열리며, 고교야구는 처음으로 권역별 주말 리그제로 바뀐다.
■ 대학농구리그 25일 개막 한국대학농구연맹과 사단법인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가 주최하는 2011 케이비(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가 25일 오후 4시30분 잠실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도 12개 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전에선 지난해 우승팀 중앙대와 준우승팀 경희대가 오후 5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맞붙는다.
1차 리그는 이날부터 6월10일까지 각 대학 체육관에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고, 2차 리그는 9월2일부터 11월18일까지 펼쳐진다. 또 11월21일부터 12월5일까지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대학농구연맹 관계자는 “리그제를 통해 1990년대 중반 우리나라 스포츠의 꽃이었던 대학농구의 열기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 고교야구 주말리그 26일 개막 대한야구협회가 올해 처음 도입한 고교야구 주말리그가 26일 오전 10시 서울 구의구장과 부산 구덕구장, 군산구장, 수원구장 등 전국 8개 권역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같은 권역 학교끼리 맞붙는 전기 주말리그는 4월24일까지 열리고, 5월14일부터 6월6일까지는 황금사자기대회 겸 전기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열린다.
후기 주말리그는 광역권 인터리그로 6월11일부터 7월25일까지 열리며, 여름방학 때인 7월30일부터 8월6일까지는 청룡기대회 겸 후기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펼쳐진다. 대한야구협회는 “주말에 야구장에 가면 지역 고교들의 라이벌전이 항상 열리기 때문에 야구팬들에게도 즐거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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