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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질식수비’ 동부 먼저 웃었다

등록 2011-03-25 22:43

프로눙구 6강 PO 1차전 승리
LG 문태영 4쿼터 5반칙 퇴장
3쿼터까지 41-52, 11점이나 뒤지던 창원 엘지(LG)가 4쿼터 초반 추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새내기 박형철과 에이스 문태영의 잇단 3점슛에 이어 문태영, 이현준, 크리스 알렉산더가 돌아가며 자유투 6개를 성공시켰다. 점수는 순식간에 53-56, 3점 차이로 좁혀졌다.

그런데 곧이어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다. 공격 코트로 넘어가던 문태영과 수비하러 들어가던 김주성이 서로 밀치다가 더블 파울을 선언당한 것. 그때까지 반칙 4개이던 문태영은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나야 했다. 그러나 김주성은 3번째 반칙에 불과해 계속 코트에 남을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순간 에이스를 잃은 엘지는 곧바로 동부 황진원에게 3점슛과 2점슛을 잇따라 허용하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동부는 25일 강원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 안방경기에서 엘지를 65-55로 물리치고 먼저 1승을 거뒀다. 역대 28차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4강에 오른 경우는 27차례(96.4%)나 된다. 2차전은 27일 오후 2시15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동부의 질식수비가 빛났다. 동부는 김주성 5개, 윤호영 4개 등 무려 12개의 블록슛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공격에선 슈터 황진원이 두팀 최다인 19점을 넣었고, 박지현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15점으로 거들었다. 로드 벤슨(13점 11튄공)은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 정규리그 튄공잡기왕인 상대팀 알렉산더(12점 11튄공)와 대등한 활약을 펼쳤다. 강동희 동부 감독은 “황진원이 뭔가 해줄 것으로 믿었다”며 기뻐했다. 반면 엘지는 믿었던 문태영이 13점 7튄공잡기에 그친데다 승부처에서 5반칙 퇴장을 당해 아쉬움을 샀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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