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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핸드볼 ‘설욕다짐’

등록 2011-04-22 19:34수정 2011-04-22 22:33

24일 남녀대표팀 한일 대결
한국 남녀 핸드볼 대표팀이 24일 경기도 광명체육관에서 2011 에스케이(SK) 한일 핸드볼 슈퍼매치를 치른다.

한일 핸드볼 정기전은 2008년부터 시작됐는데, 남자는 한국이 4전 전승을 거뒀고 여자는 두 번 맞붙어 1승씩 나눠 가졌다.

올해 두 나라의 친선경기가 관심을 끄는 것은 2012년 런던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열리기 때문이다.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려면 10월 열리는 아시아 예선에서 우승해야 한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이 남녀 모두 아시아 최강이지만 여자팀은 지난해 11월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일본에 막혀 6회 연속 금메달이 좌절됐다. 또 같은해 12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설욕을 노렸지만 22-22로 비겼고, 우승은 카자흐스탄에 내줬다.

만일 아시아 예선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가시밭길’이 기다린다. 남자는 내년 4월 열리는 국제핸드볼연맹(IHF) 올림픽 예선 토너먼트에서 6위 안에 들어야 한다. 여자도 올 12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남자팀과 똑같이 6장의 티켓이 걸린 세계 예선에 나서야 한다. 아시아 지역 예선은 남자는 한국, 여자는 중국에서 열린다.

24일 오후 1시30분 시작되는 여자부 경기는 1텔레비전이, 오후 3시 시작되는 남자부 경기는 케이블 채널 이 생중계한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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