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23·비씨카드)
26일부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5월 매치플레이 여왕을 가린다!
201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26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골프클럽(파72·6511야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투어 상금랭킹 30위 안의 선수와 최근 2년간 투어 우승자, 추천 선수 등 64명이 출전한다.
여자 투어 국내 유일의 매치플레이대회여서 객관적 실력은 물론 당일 컨디션 등 복합적인 요소에 의해 승부가 좌우된다. 지난 3회 동안에도 강자들이 탈락하는 등 의외의 결과가 많았다. 1회 대회 때 신지애와 박지은 등이 출전했으나 당시 신인이었던 김혜윤에게 덜미를 잡혔고, 김보경이 예상외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9년 2회 대회에서는 전년도에 신인왕을 놓고 다퉜던 유소연과 최혜용이 결승에서 맞붙어 9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유소연이 마지막에 웃었다. 지난해에도 신인 이정민이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대회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번 시즌 각각 1승씩을 올린 김하늘(23·비씨카드·위 사진), 심현화(22·요진건설·아래), 이승현(20·하이마트), 정연주(19·CJ오쇼핑)가 여세를 몰아 맨 먼저 시즌 2승 고지에 오를 것을 벼르고 있다. 지난주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에서 잇단 퍼트 실수로 다 잡은 우승을 놓쳤던 이보미(23·하이마트)도 출전해 시즌 첫승을 노린다.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유에스 여자오픈 챔피언 지은희(25·팬코리아)는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제이(J)골프>가 생중계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심현화(22·요진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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