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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 1위 탈환…권근혜도 득점 1위 나서

등록 2011-06-20 21:40

용인시청이 2011 에스케이(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용인시청은 2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광주도시개발공사를 31-23으로 꺾고 8승1무2패, 승점 17점으로 인천시체육회(7승2무1패·승점 16점)를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선두가 됐다. 그러나 인천시체육회는 2경기가 남은 반면 용인시청은 1경기 밖에 남지 않아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은 여전히 인천시체육회가 높다.

용인시청 주포 권근혜는 10골을 몰아넣으며 86골로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나섰다. 도움주기 부문에서도 이날 4개를 추가하며 72개로 2위 류은희(인천시체육회·42개)를 30개 차이로 제치고 사실상 도움주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그러나 득점 부문은 2위 원미나(부산 비스코·82골), 3위 정지해(삼척시청·79골)와의 차이가 크지 않아 득점여왕의 향배는 안갯속이다.

부산시설관리공단은 이은비와 원미나가 나란히 9골씩 터뜨리며 대구시청을 30-27로 물리쳤다. 부산시설공단은 5승2무4패, 승점 12점으로 4위를 달렸지만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7개 팀가운데 상위 3개 팀이 나가는 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됐다. 3위 삼척시청(7승3패)과 승점 2점 차이인 부산시설관리공단은 남은 경기에서 이기고 삼척시청이 2패를 당할 경우 승점이 같아지지만 상대 전적에서 2패로 밀렸다.

남자부에서는 웰컴론코로사가 스위스에서 복귀한 이준희(7골)와 득점 선두 정수영(5골)을 앞세워 상무 피닉스를 27-26으로 꺾고 4승1무6패로 충남체육회(4승1무5패)와 똑같이 승점 9점을 기록하며 3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그러나 웰컴론코로사는 마지막 남은 인천도시개발공사와의 경기를 이기더라도 충남체육회가 남은 2경기 가운데 1경기만 이기면 상대 전적에서 1승2패로 밀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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