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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반 신화’ 다시 한번…

등록 2011-07-03 20:24

홍수환
홍수환
2018 겨울올림픽 개최지 선정 D-2
월드컵 원정 16강·홍수환 챔피언 오른 곳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이 평창의 10년 한을 풀어주고, 한국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신화의 땅’으로 기억될 수 있을까.

더반은 꼭 37년 전인 1974년 7월4일, 홍수환이 세계복싱연맹(WBA) 밴텀급 타이틀매치에서 남아공의 아널드 테일러를 누르고 세계챔피언에 오른 곳이다. 1966년 김기수 이후 8년 동안 대가 끊겼던 한국 복싱에 단비를 내려준 희소식이었다. 당시 홍수환과 그의 어머니 황농선씨의 통화에서 나온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홍수환)와 “대한국민 만세다”(어머니)라는 말은 온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줬고, 지금까지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김지훈
김지훈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홍수환 이후 35년 만에 또 하나의 복서가 더반에서 신화를 창조했다. 2009년 9월, 김지훈(가운데)이 남아공의 졸라니 마랄리를 통쾌한 케이오(KO)로 물리치고 국제복싱기구(IBO) 슈퍼페더급 챔피언이 된 것. 오랫동안 세계챔피언 한 명 없던 한국 복싱의 ‘무관의 설움’을 날려버린 한방이었다.


첫 원정 16강
첫 원정 16강
지난해 6월23일, 한국 축구 역사상 첫 원정 16강의 감동(아래)을 안겨준 곳도 더반이다. 한국은 더반 모저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마지막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극적으로 2-2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1승1무1패로 16강에 진출했다. 아시아 국가가 월드컵 원정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은 1966년 잉글랜드 대회에서 8강에 오른 북한과 1994년 미국 대회 16강에 오른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 번째였다.

반면 한국의 경쟁국가인 독일은 지난해 남아공월드컵 4강전에서 스페인에 0-1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된 곳이 더반이다. 더반/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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