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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한·일전, 한국 마지막에 웃었다

등록 2011-07-03 20:27수정 2011-07-03 22:24

3라운드 합계 3점차 일본 꺾어
한일 남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인 ‘2011 KB금융 밀리언야드컵’(총상금 20만달러)에서 한국이 첫날 부진을 딛고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일궈냈다.

3일 경남 김해 정산컨트리클럽(파72·715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 경기. 두팀이 각각 10명씩 나선 이날 한국은 6승1무3패를 기록하며 승점 6.5(이기면 1, 비기면 0.5)를 확보해 3라운드 최종합계 11.5점으로, 8.5점의 일본에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2004년 제1회 대회 때 승리했던 한국은 지난해 재개된 2회 대회의 패배를 말끔히 설욕했다.

첫날 5개조의 포섬 경기에서 2-3으로 졌던 한국은 2라운드 포볼 경기에서는 3-2로 이겨 균형을 맞췄고, 3라운드에서 역전우승을 만들어냈다. 한국선수단은 이날 우승 상금 20만달러 전액을 동일본 지진피해돕기 성금으로 일본적십자사에 기부했다.

한국은 이날 3라운드에서 1~3조로 출발한 최호성(38),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 김도훈(22·넥슨)이 먼저 승리하면서 앞서 나갔다. 그러나 4~6조 경기에서 일본은 가와이 히로오, 다카야마 다다히로, 이시카와 료가 각각 이승호(25·토마토저축은행), 홍순상(30·SK텔레콤), 강경남(28·우리투자증권)을 꺾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한국은 7~8조에서 김대현(23·하이트)과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이 이기면서 승기를 잡았고, 9조의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후지타 히로유키와 나란히 2언더파를 쳐 비기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10조로 나선 주장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4언더파를 기록해, 이븐파의 가타야마 신고를 여유있게 제치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양용은은 사흘간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한국의 에이스로서 제 몫을 해냈다.

2승1무의 성적을 올린 김경태는 두 나라 기자단 투표에서 27표 중 14표를 얻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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