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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팀코리아 ‘바다의 F1’에 도전장

등록 2011-07-06 19:42

아메리카스컵 참가 목표
전원 외국 선수로 구성
“요트 대중화 계기 될 것”
퀴즈 하나, 세계 3대 요트대회는?

정답은 월드매치레이싱투어(WMRT), 볼보오션레이스, 아메리카스컵. 그렇다면 3개 중 ‘바다의 포뮬러원(F1)’으로 불리는 대회는? 아메리카스컵이다. 카타마란이라는 몸체가 2개 있는 요트(쌍동선)로 경기를 치르는데, 최고 시속이 70㎞를 넘나들기 때문이다. 전통의 요트보다 3배 이상 속도가 빠르다. 국가대표간 대항전이 아닌 클럽들끼리의 대결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요트의 F1’ 정복을 위한 코리아팀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최근 창단한 요트클럽 ‘팀코리아’(대표 김동영)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둔치주차장 부근 서울마리나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2013년 아메리카스컵 도전을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아메리카스컵은 1851년 시작돼 160년의 전통을 가진 가장 역사가 오래된 국제스포츠대회로 3~4년 주기로 열린다. 34회 대회는 2013년(9월7~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팀코리아는 이날 선장(스키퍼)으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요트 포티나이너(49er) 종목 동메달리스트 크리스 드레이퍼(33·영국)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장을 포함한 5명의 선수단은 다음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뛰어난 선수가 없어 모두 외국 선수로 구성된다. 그러나 요트에는 코리아란 이름과 태극마크가 새겨진다.

팀코리아를 비롯한 세계 9개 클럽팀은 8월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열리는 대회를 시작으로 2013년까지 모두 14차례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이어 상위 9개 팀이 루이뷔통컵을 통해 최종승자 한팀을 가리며, 이 팀이 아메리카스컵에서 지난 대회 챔피언과 1 대 1 매치 방식으로 새로운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지난 대회 챔피언은 미국의 오러클팀. 팀 선장인 러셀 쿠츠(48·뉴질랜드)는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회 시작부터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이 펼쳐질 것”이라며 “아직 요트가 대중적이지 않은 한국에서 팀코리아의 도전은 요트가 세계로 뻗어나가게 되는 다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팀코리아의 김동영 대표는 “신생팀에 도전할 기회를 줘서 감사한다”며 “조선 강국인 한국 간판을 달고 세계적 요트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는 만큼 기업들의 후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아메리카스컵 출전을 위해서는 600억원이 소요된다는 게 팀코리아 쪽 설명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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