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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프로배구 새 감독들, 조마조마 ‘정규리그 탐색전’

등록 2011-08-10 19:43

‘부상병동’ 팀 이끄는 하종화
‘외인구단’ 지도 신춘삼 등
IBK컵대회 나선 감독 5명
악조건속 새바람 몰이 다짐
11~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11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는 올 시즌 팀 전력을 탐색해볼 수 있는 전초전. 남녀 12개 팀 중 5개팀이 새로운 사령탑을 맞이했다. 이들은 이번에 프로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현대캐피탈 하종화 감독은 팀을 떠난 뒤 9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했다. 그는 “문성민이 발목 때문에 출전하지 못하고 최태웅도 정상적이지 않다. 가지고 있는 카드를 갖고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하 감독의 지휘 아래 현대캐피탈은 약점으로 꼽히던 서브와 서브리시브를 보완했다.

신춘삼 켑코45 신임 감독은 “세터 김상기가 발목 수술 후 재활 중이고, 곽동혁·강성민 등 프로에서 방출된 뒤 아마추어에서 뛰던 선수들을 최근 새로 수급받았다.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켑코45는 하경민·임시형·방신봉·곽동혁·강성민 등 타 구단 출신이 많아 본의 아니게 ‘외인구단’이 되어버렸다. 하종화 감독과 신춘삼 감독은 15일 광복절에 맞대결을 펼친다.

여자배구 지에스(GS) 칼텍스 이선구 신임 감독은 데뷔전을 앞두고 갑갑하기만 하다. 주축 선수 4명이 그랑프리 대회 대표 선수로 차출돼 현재 뛸 수 있는 선수가 리베로를 포함해 7명뿐이다. 이 감독은 “선수가 부족해 살얼음판 걷듯이 선수들을 훈련시켜왔다. 김민지·정대영 등 주축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만 있다면 만족한다”고 했다.

흥국생명 차해원 감독이나 신생팀인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각각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을 이끈 바 있다. 그러나 모두 프로배구 출범 전이었다.

차해원 감독은 “공격적이고 조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 선수들의 수비 자세는 확실히 낮아졌다고 자신할 수 있다”고 했다. 흥국생명은 나혜원이 새로운 공격수로 가세했으나 아직은 팀 적응 중에 있다.

이정철 아이비케이 감독은 선수들이 어리다 보니 프로 경험이 부족한 게 단점이라고 했다. 이효희·박경낭 등 베테랑을 데려와 부족한 면을 메웠다. 이 감독은 “젊은 팀인 만큼 활발하고 적극적인 배구를 보여주겠다. 선수들에게도 경쾌하게 볼을 때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정철 감독과 이선구 감독은 12일 프로 감독 데뷔전에서 서로에게 칼을 겨누게 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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