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주(27)
한·미·일을 대표하는 세계 정상급 볼링 스타들이 총출동한 대회에서 전 국가대표이자 아마추어인 정승주(27)가 챔피언에 올라 파란을 일으켰다.
26일 대전월드컵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11 이츠 대전(It’s Daejeon) 국제오픈볼링대회’(총상금 2억원) 마지막날 티브이(TV) 파이널. 세계볼링연맹이 주관한 월드볼링투어(WBT) 시즌 6번째 대회 챔피언결정전에서 정승주는 229점으로 188점에 그친 한국프로볼링(KPBA) 시즌 랭킹 1위 김영관(30)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5000만원.
이번 대회에는 미국프로볼링(PBA) 투어 9승에 빛나는 미카 코이부니에미(44)를 비롯해, 세계 최고 파워 볼링을 구사하는 미국 투어의 강자 로버트 스미스(37·통산 7승) 등이 출전했으나 줄줄이 탈락할 정도로 한국볼링이 강세를 보였다. 대전/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