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6일 오후 5시3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의 한울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주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전국체전이 경기도에서 열리는 것은 1989년(70회 대회) 수원 대회 이후 22년 만이다. 개회식이 딱딱한 종합운동장에서 열리지 않고 일반 야외공원에서 이뤄지는 것은 전국체전 92년 사상 처음이다. 야구, 핸드볼, 유도, 검도 등의 종목은 엘리트 선수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동호인 대회를 따로 만들어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최근 세계리듬체조선수권대회 개인종합 11위에 올라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딴 ‘체조요정’ 손연재(세종고)다. 여자 역도의 강자 장미란(고양시청)도 참가한다. 그러나 ‘수영 영웅’ 박태환(단국대)은 교생실습을 마치고 20일부터 호주 전지훈련이 예정돼 있어 대회에 나오지 못한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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