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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감독 패기·스타선수 이적…올 농구판 ‘점쟁이도 몰라’

등록 2011-10-12 21:20수정 2011-10-12 21:54

김상준(43·왼쪽) 감독과 문경은(40·오른쪽) 감독대행
김상준(43·왼쪽) 감독과 문경은(40·오른쪽) 감독대행
13일 프로농구 ‘점프볼’
삼성 김상준·SK 문경은 등 새사령탑 4명 등장
걸출한 스타 팀이동·용병 전력 등 변수 많아져
이번엔 ‘지뢰밭’이다.

13일 케이씨씨(KCC)와 에스케이(SK)의 개막전으로 문을 여는 2011~2012 프로농구의 판도는 3강(KCC, 동부, KT)-4중(인삼공사, 전자랜드, LG, 오리온스)-3약(삼성, 모비스, SK). 그러나 새로운 사령탑 4명이 등장했고, 걸출한 스타들이 대거 이동하면서 7개월 대장정의 변수는 많아졌다. 한명만 보유하도록 한 외국인 선수는 자유계약으로 영입돼 폭발력을 검증받아야 한다. 올 시즌 프로농구의 판세는 늘 복병을 넘어야 하는 지뢰밭 전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 주목받는 새 사령탑 우승에 한이 맺힌 엘지(LG)는 베테랑 김진 감독이 새롭게 일을 도모한다. 그는 “‘늦은 봄’(포스트시즌)까지 창원 팬들을 농구장에 불러 모으겠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최근 네 시즌 ‘10-9-10-10위’로 하위권을 맴돈 오리온스는 연구파 추일승 감독이 팀 쇄신에 나섰다. 슈터 조상현(35)의 가세와 외국인 선수 크리스 윌리엄스의 영입으로 면모가 새로워졌다. 서울 연고팀인 삼성과 에스케이(SK)의 ‘초보’ 사령탑인 김상준(43·왼쪽) 감독과 문경은(40·오른쪽) 감독대행은 패기와 땀으로 돌풍을 노린다. 중앙대를 대학 정상에 올렸지만 프로는 처음인 김상준 삼성 감독은 “전임 감독님들이 이룬 기록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22㎝로 하승진(케이씨씨)보다 1㎝가 더 큰 피터 존 라모스를 어떻게 활용할지 시선이 쏠린다. 융화력이 뛰어난 문경은 에스케이 감독대행은 “죽기살기로 악착같은 농구를 하겠다”고 했다.

■ 둥지 바꾼 스타들 올루미데 오예데지(LG)와 크리스 윌리엄스(오리온스)는 과거 삼성과 울산 모비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특급 선수다. 오예데지는 2005~2006 시즌 삼성에서 서장훈(37)과 함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합작했다. 이번엔 엘지에서 서장훈과 다시 뭉쳤다. 1999년 데뷔 이후 줄곧 삼성에서만 뛰었던 강혁(35)은 빠른 농구를 추구하는 전자랜드로 이동했고, 조상현은 옛 스승인 추일승 감독 아래로 들어갔다. 이충희 <한국방송> 해설위원은 “서장훈이 가세한 엘지가 상승세를 탈 수 있고 오리온스도 이번 시즌 다크호스”라고 전망했다.

■ 새 얼굴, 코트의 새바람 최근 3년간 하위권에 처져 있던 안양 케이지씨(KGC)인삼공사는 전주 케이씨씨(KCC), 원주 동부, 부산 케이티(KT)와 함께 단박에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태술과 양희종이 군에서 복귀한데다 무엇보다 국가대표 오세근과 외국인 거물 로드니 화이트가 가세했기 때문이다. 화이트는 2001년부터 5년간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하며 정규리그 218경기에 출전했다. 신인 2~4순위 김선형(에스케이), 최진수(오리온스), 함누리(전자랜드)도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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