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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국가대표의 새 요람 진천선수촌 문 열다

등록 2011-10-27 20:04

1840억 들여 사격장 등 건립
12개 종목 350명 선수 훈련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새 요람이 될 진천선수촌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

대한체육회는 27일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회죽리 진천선수촌 내 태극광장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 박용성 체육회장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선수촌 준공식을 열었다.

김황식 총리는 “새 선수촌에 들어서니 마치 국가대표 선수가 된 것처럼 가슴이 설렌다”며 “진천선수촌이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의 신화를 새롭게 써내려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도 기념사에서 “진천선수촌을 통해 한국 스포츠가 새 역사를 힘차게 써내려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대한체육회는 1966년 건립된 태릉선수촌의 훈련·숙박 시설이 낡고 부족한데다 선수촌 부근 조선 왕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충북 진천에 새로운 선수촌을 마련했다.

2009년 2월부터 1단계 공사를 시작한 진천선수촌은 회죽리 일대 85만6253㎡ 터에 1840억원을 들여 수영센터와 다목적체육관(농구·배구 등), 실내사격장, 실내 테니스 및 정구장, 조정·카누 등 수상종목 훈련장을 마련했다. 실외에는 종합육상장, 투척필드, 다목적 필드(소프트볼·럭비·야구 등), 테니스·정구장, 클레이사격장, 크로스컨트리 트랙 등을 갖췄다. 또 행정동과 체력단련장, 선수교육회관, 지도자와 선수 숙소, 스포츠의·과학센터 등 훈련 지원시설도 세워졌다. 이밖에 200명 수용 규모의 훈련 상대 숙소도 세웠다.

지난해 국가대표 선수는 46개 종목 1378명이며 이 가운데 20개 종목 450여명이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해왔다. 진천선수촌에는 앞으로 육상, 사격, 수영, 테니스, 정구, 배구, 농구, 야구, 소프트볼, 조정, 카누, 럭비 등 12개 종목 350명의 선수가 입촌하게 되며, 내년부터 2017년까지 2단계 공사가 끝나면 37개 종목 1115명의 국가대표를 수용하는 세계적인 훈련장으로 거듭난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한국사격의 간판스타 진종오(케이티)는 “하루빨리 들어와 훈련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든다”며 “국내 최고의 사격장에서 최적의 훈련을 할 수 있게 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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