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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강팀들, 전자랜드 앞 ‘벌벌’

등록 2011-10-28 22:43

KCC·KT 이어 인삼공사 꺾어
인천 전자랜드가 강호 킬러로 떠올랐다.

전자랜드는 28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케이비(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4연승을 달리던 안양 케이지시(KGC)인삼공사를 78-75로 물리쳤다. 전자랜드는 앞서 지난 시즌 챔피언 전주 케이씨씨(KCC)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부산 케이티(KT)도 꺾었다. 3승3패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76-75로 1점 앞서던 종료 1분 전 신기성이 이현호의 공격 튄공잡기를 골밑 득점으로 연결해 3점 차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문태종이 20점 8튄공잡기, 잭슨 브로만이 15점 10튄공잡기를 올렸고, 신기성은 3점포 2개를 포함해 12점 7도움을, 함누리와 이한권이 각각 10점씩을 기록하는 등 고루 활약했다.

고양 오리온스는 서울 에스케이(SK)를 80-78로 물리치고 개막 6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시즌 첫승을 거뒀다. 오리온스는 76-74로 근소하게 앞서던 경기 종료 2분31초를 남기고 크리스 윌리엄스가 5반칙 퇴장을 당해 위기를 맞았으나 이동준이 자유투 2개와 골밑슛으로 혼자 4점을 잇따라 넣어 승리를 지켰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가 27점 10도움주기 9튄공잡기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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