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 68-76으로 져 8승1패
원주 동부가 프로농구 사상 첫 개막 후 1라운드 전승 도전에 실패했다.
동부는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케이비(KB)국민카드 프로농구에서 부산 케이티(KT)에 68-76로 져, 개막 8연승 후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동부는 8승1패로 선두를 지켰고, 케이티는 6승3패, 공동 2위가 됐다.
케이티는 조성민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25점으로 펄펄 날았고, 김도수가 9점 8튄공잡기로 뒤를 받쳤다. 반면 동부는 로드 벤슨이 26점 17튄공잡기로 활약했지만 벤슨과 ‘트리플 타워’를 이루는 김주성이 10점 6튄공, 윤호영이 6점, 5튄공에 그쳤다.
공동 2위끼리 맞붙은 전주 경기에선 원정팀 안양 케이지시(KGC)인삼공사가 안방팀 케이씨씨(KCC)에 84-81로 역전승을 거두고 6승3패, 공동 2위를 지켰다. 반면 케이씨씨는 5승4패, 단독 5위로 내려앉았다.
인삼공사는 82-81이던 종료 16초를 남기고 김성철이 자유투 2개 중 1개만 넣어 2점 차가 됐다. 하지만 케이씨씨가 마지막 공격에서 하승진이 김성철에게 가로채기를 당해 마지막 기회를 날렸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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