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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포인트가드 전쟁’에 흥행 포인트 쑥쑥

등록 2011-11-03 20:06

김태술(27·KGC인삼공사·왼쪽)과 신인 김선형(23·SK·오른쪽)
김태술(27·KGC인삼공사·왼쪽)과 신인 김선형(23·SK·오른쪽)
군제대 김태술·신인 김선형
‘터줏대감’ 주희정 등에 도전
강동희·이상민 후계 누구냐
포인트가드 전성시대다.

지난 시즌까지 양동근(30·모비스)과 전태풍(31·KCC)이 최고 포인트가드 자리를 다퉜지만 올해는 군에서 복귀한 김태술(27·KGC인삼공사·왼쪽)과 신인 김선형(23·SK·오른쪽)이 가세했다. 또 신기성(36·전자랜드), 주희정(34·SK), 박지현(32·동부) 등 베테랑까지 부쩍 힘을 내고 있다.

강동희-신기성-김승현의 송도고 가드 계보를 잇고 있는 신인 김선형은 이번 시즌 평균 13.4점을 넣고 도움주기 2.5개를 기록중이다. 팀 선배 주희정이 주로 포인트가드를 맡아 도움주기 성적은 떨어지지만 득점이 국내선수 10위에 오를 정도로 많다. 키 1m87의 가드이면서도 지난달 22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덩크슛을 2개나 꽂아 팬들을 열광시켰다.

2007년 입단 당시 대형 포인트가드로 주목받았던 김태술은 2일 케이씨씨(KCC)전에서 18점을 넣어 팀 승리를 이끄는 등 평균 10.6점, 5.3도움주기(4위)로 활약중이다. 하지만 2일 경기에서 발목을 다치는 악재를 만났다.

노장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2006~2007 시즌부터 4년 연속 도움주기왕에 올랐다가 지난 시즌 양동근에게 타이틀을 빼앗겼던 주희정은 이번 시즌 평균 도움주기 7.5개로 1위를 고공질주중이다. 지난 시즌 4.9개보다 경기당 평균 2.6개나 많다.

포인트가드 최고참 신기성의 성적도 지난 시즌 4.1점, 3.2도움주기에서 올해 10.3점, 4도움주기로 껑충 뛰었다. 신기성이 평균 득점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06~2007 시즌 이후 5년 만이고, 3점슛 성공률도 5년 만에 50%를 웃돌고 있다.

동부의 개막 후 8연승을 이끈 박지현은 지난 시즌 7.1점, 3.9도움주기에서 이번 시즌 12점, 6.4도움주기로 기량이 일취월장했다. 도움주기 부문에선 주희정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그는 “팀 구성에 변화가 없어 선수들과 호흡이 잘 맞은 덕분”이라고 했다.

포인트가드 경쟁이 가장 뜨거웠던 때는 딱 10년 전쯤이다. 2001~2002시즌 김승현(33·전 오리온스)이 혜성처럼 나타나면서 2004년까지 선수로 뛴 강동희 동부 감독과 ‘영원한 오빠’ 이상민, 2000~2001 시즌 삼성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주희정, 2002~2003 시즌 티지(TG)를 챔피언에 올려놓은 신기성 등과 춘추전국시대를 열었다.

10년 만에 다시 불붙은 포인트가드 경쟁으로 프로농구 코트에는 또다른 볼거리가 생겼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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