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전 77-76 진땀승
전자랜드가 77-76으로 한 점 앞선 종료 15.2초 전 오리온스가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종료 버저와 함께 이동준이 던진 슛이 빗나갔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케이비(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방팀 전자랜드가 고양 오리온스를 77-76으로 물리치고 4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6승3패)로 올라섰다. 또 2월26일부터 안방 10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잭슨 브로만이 더블더블(23점 10튄공잡기)을 기록했고, 베테랑 가드 신기성은 4쿼터 막판에 역전 승기를 잡는 3점슛 2개를 꽂아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스는 크리스 윌리엄스가 28점, 이날 새로 주장을 맡은 조상현이 11점을 넣었으나 최하위(1승8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창원에선 원정팀 서울 에스케이(SK)가 안방팀 엘지(LG)를 4연패에 빠뜨리며 75-69로 이겼다. 에스케이는 4승5패로 6위, 엘지는 3승6패로 8위.
에스케이는 4점 앞서던 종료 1분 전 김효범의 쐐기 3점슛으로 승부를 갈랐다. 알렉산더 존슨이 23점 13튄공잡기, 신인 김선형이 19점(3점슛 3개)으로 활약했다. 엘지는 이날도 8점으로 부진한 올루미데 오예데지를 내보내고 애런 헤인즈를 영입하기로 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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