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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괴물’ 하승진도…‘특급신인’ 오세근에 쩔쩔

등록 2011-11-15 22:53

인삼공사, KCC 꺾고 공동 2위
동부, 삼성에 역전승 ‘1위 고수’
47-54로 뒤지던 전주 케이씨씨(KCC)의 3쿼터 마지막 공격. 상대 수비에 막힌 전태풍이 넘어졌다가 일어나면서 시간에 쫓겨 공을 던졌다. 마치 관중석에 팬서비스하듯 던진 공은 높게 날아가다가 그대로 림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버저비터 3점슛으로 50-54. 관중들의 환호로 체육관은 떠나갈 듯했다. 그러나 3쿼터 신바람은 의미가 없다. 4쿼터 막판 결정타가 터져야 진짜다. 케이씨씨는 70-73으로 쫓아가던 경기 종료 35.5초 전 전태풍이 김태술한테 공을 빼앗기면서 경기를 내줬다.

1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1~2012 정규리그. 안양 케이지시(KGC)인삼공사가 케이씨씨를 77-70으로 꺾었다. 인삼공사는 9승5패가 되면서 부산 케이티(KT)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케이씨씨는 연승 행진이 ‘4’에서 멈췄고 5위(9승6패)로 떨어졌다.

최장신 하승진과 ‘특급 신인’ 오세근의 대결이 볼만했다. 나란히 30분 넘게 뛰며 골밑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펼쳤다. 둘 다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했다. 하승진은 몸살로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골밑에서 쉬운 슛을 자주 놓쳤고, 실책도 3개나 범했다. 후반에 살아나며 11튄공잡기를 올렸지만 9점에 그쳤다. 오세근은 12점 5튄공잡기를 기록했고 덩크슛까지 성공시켰다. 오세근은 “승진이 형은 워낙 덩치가 커 마음을 비우고 수비에 치중했다”고 말했다.

인삼공사는 로드니 화이트(19점) 등 4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공격 루트가 다양했다. 반면 케이씨씨는 튄공잡기에서 27-19로 앞서고도 실책(17개)에 발목이 잡혔다. 추승균은 서장훈(창원 엘지)에 이어 9700득점을 돌파했지만 팀 패배로 웃을 수 없었다.

1위 동부는 서울 삼성을 안방 원주로 불러들여 76-66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12승2패로 선두를 고공질주했다. 김주성이 22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4승10패로 9위. 퇴출을 앞둔 피터 존 라모스가 31점을 넣었다.

전주/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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