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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돌아온 힐, NBA 출신보다 낫네

등록 2011-12-15 19:56

교체선수로 전자랜드 합류
평균 18득점 팀상승세 견인
“다시 뛰는것만으로도 행복”
프로농구 전자랜드가 허버트 힐(27·203.5㎝) 재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전자랜드는 힐이 복귀한 지난 2일 이후 6경기에서 4승2패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선두권을 달리다가 11월까지 9승10패로 5할 승률을 밑돌며 6위로 내려앉았던 전자랜드는 힐 복귀 이후 상승세가 뚜렷하다. 현재 13승12패로 공동 6위와 2경기 간격을 두고 5위에 올라 있다.

힐은 6경기에서 18.7점과 9.8튄공잡기, 2.8블록슛을 기록중이다. 특히 두 부문에서 두 자릿수 기록을 의미하는 더블더블을 작성한 4경기에서는 팀이 모두 승리해 ‘힐 더블더블=승리’라는 공식이 만들어졌다.

이번 시즌 국내 무대에 복귀하기 직전까지 다른 리그에서 뛰지 않아 경기 감각이 걱정됐지만 오리온스에서 뛰던 2009~2010 시즌(19.1점 9.5튄공)이나 전자랜드 유니폼을 처음 입었던 지난 시즌(17점 9.1튄공)과 엇비슷한 성적이다.

6경기를 치르는 동안 벤치로 물러난 시간은 단 15초. 5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었지만 체력에도 문제가 없어 보인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다른 리그에서 경기를 소화하고 오지 않아 걱정했는데 아직까지는 별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힐을 재영입한 이후 전자랜드는 힘과 높이, 골 결정력에서 확실히 달라졌다. 퇴출된 ‘레바논 특급’ 잭슨 브로만(30)은 미국 프로농구(NBA) 출신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외국인 선수 특유의 힘과 1대1 능력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그러나 힐은 유도훈 감독의 이런 시름을 상당 부분 덜어주며 교체 카드가 성공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14일 전자랜드에 진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경기 뒤 “힐의 높이가 부담되는 경기였다. 퇴출된 브로만은 골밑에서 마무리하는 능력이 떨어졌지만 힐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득점을 한다”고 평가했다.

힐은 “전자랜드에서 다시 뛰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를 했는데 올 시즌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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