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 개막…결승서 붙을듯
70연승 ‘형님’ 상무냐, 34연승 ‘아우’ 경희대냐.
상무와 경희대가 아마농구 최강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무대는 18일 경기도 안산시 올림픽기념관에서 막을 올리는 2011 농구대잔치다.
상무는 한국농구연맹(KBL) 윈터리그(2부릭), 전국체전, 농구대잔치 등에서 70연승을 달리고 있다. 중앙대 52연승 기록을 뛰어넘는 역대 최장 연승 기록. 그 사이 농구대잔치는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함지훈, 강병현, 김영환 등 국가대표 3인방에 정영삼, 이광재, 기승호 등 전원 프로 출신이다.
경희대는 올해 대학농구 정규리그 22경기와 플레이오프 4강전 2경기, 챔프전 2경기까지 26연승을 질주하며 지난해 중앙대가 세운 25연승을 넘어섰다. 또 올해 전국체전(3승)과 문화방송(MBC)배(5승) 등을 포함해 34연승 중이다. 207㎝의 차세대 센터 김종규를 비롯해 대학 최고의 가드 김민구와 두경민, 슈터 박래훈 등이 팀의 주축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상무가 조금 앞선다.
이번 대회는 27일까지 남자1, 2부와 여자부, 남고부, 여고부 경기가 열리며 남자1부 10팀 등 모두 28팀이 출전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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