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동부 ‘예비 챔프전’서 인삼공사 완파

등록 2012-01-01 22:53

로드벤슨 22점 맹활약
삼성은 안방경기 전패
새해 첫날 1위 동부와 2위 인삼공사가 맞붙은 안양체육관이 용광로처럼 달아올랐다. 관중들은 선수들이 튄공 하나, 흐르는 공 하나 잡을 때마다 함성을 질렀다. 5500명 수용의 안양체육관은 입석까지 5779명이 가득 찼다.

선수들은 지나치게 긴장했다. 야투 성공률이 인삼공사 33%, 동부 41%에 그쳤다. 이상범 인삼공사 감독은 “선수들이 들떠서 도대체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했다. 동부 안재욱도 “며칠 전부터 매진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마치 챔피언전을 치르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3점슛은 두팀 합쳐 5개(인삼공사 3개, 동부 2개)에 그쳤다.

전반을 26-32로 뒤지던 인삼공사는 로드니 화이트(16점 12튄공)가 3쿼터에서만 13점을 몰아넣으며 43-4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동부는 4쿼터 로드 벤슨(22점 13튄공)이 펄펄 날며 결국 60-53으로 이기고 인삼공사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지켰다. 안재욱은 막판 쐐기 3점포를 꽂은 뒤 양팔을 벌려 포효했다. 강동희 동부 감독은 “침묵하던 외곽포가 경기 막판에 터져 힘든 경기를 이겼다”고 기뻐했다.

삼성은 ‘서울 라이벌’ 에스케이(SK)에 75-89로 져, 이번 시즌 안방경기 13전 전패를 당했다. 프로농구 통산 안방 최다 연패 타이기록(오리온스·1998~1999 시즌)이다. 에스케이 김선형은 3쿼터 종료 때 23m짜리 버저비터를 넣는 묘기를 선보였다.

안양/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