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김주성-하승진 싸우는새 윤호영이 날았다

등록 2012-01-08 00:08수정 2012-01-08 00:12

하승진
하승진
동부, 케이씨씨 누르고 3연승 질주
삼성, 안방 14연패 불명예기록
허재 케이씨씨(KCC) 감독은 경기 전 “정민수와 김태홍이 동부 윤호영을 잘 막아야 한다”고 했다. 다섯 포지션 중 상대적으로 키가 큰 윤호영의 수비가 까다롭기 때문. 강동희 동부 감독은 경기 전 “케이씨씨 하승진과 드숀 심스의 공격을 잘 막아야 한다”고 했다.

케이씨씨는 10개 팀 가운데 득점이 가장 많고, 동부는 실점이 가장 적은 팀이다. 창과 방패가 맞붙은 7일 전주체육관은 관중들로 가득찼다. 허재 감독과 강동희 감독의 스타 대결까지 겹쳐 4200석이 모두 매진됐다. 허 감독의 우려대로 동부는 초반부터 윤호영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반면 케이씨씨는 하승진이 로드 벤슨에게, 드숀 심스가 김주성에게 막혀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결국 동부의 70-65 승리. 동부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29승7패로 2위 인삼공사(25승10패)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케이씨씨는 시즌 첫 3연패 수렁에 빠지며 21승14패로 4위에 머물렀다. 3위 케이티(KT)와의 승차도 2.5경기로 벌어졌다.

케이씨씨는 4쿼터 막판 정민수와 이동준의 잇단 3점슛으로 종료 1분30초 전 62-68, 6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진 공격에서 하승진의 결정적인 패스미스가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동부는 윤호영이 두팀 최다인 19점을 넣었고, 로드 벤슨(17점 12튄공잡기)과 김주성(7점 8튄공잡기 7도움주기)도 제몫을 다하며 트리플 타워가 위력을 떨쳤다. 반면 케이씨씨는 전태풍(18점)만이 제 구실을 했고, 하승진은 5득점으로 부진했다.

경기 뒤 강동희 동부 감독은 “공격 1위 팀을 상대로 드롭존 수비가 잘됐다”고 만족해했다. 허재 케이씨씨 감독은 “윤호영에 대한 수비를 좀 더 보완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했다. 윤호영은 “몸상태가 좋은 것은 아니었다. 어젯밤 침대가 너무 푹신해서 허리가 아파 잘 못잤는데 이겨서 기쁘다”고 했다.

울산에선 양동근(24점·3점슛 넷)의 슛이 폭발한 안방팀 모비스가 오리온스를 80-65로 완파했다. 외국인 선수 테렌스 레더(15점 12튄공잡기)는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모비스는 16승19패를 기록해 6위를 지켰고 오리온스는 올 시즌 첫 3연승이 좌절되며 9승26패로 9위에 머물렀다.

전자랜드는 서울 잠실체육관에서38점을 넣은 허버트 힐을 앞세워 삼성을 79-70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최근 7연패와 함께 프로농구 통산 최다인 안방 경기 14연패의 불명예 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시즌 안방 개막전이던 지난해 10월16일 엘지(LG)전부터 이날까지 이번 시즌 안방 14경기를 모두 졌다. 종전 기록은 동양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스)가 1998~1999 시즌 작성한 13연패였다.

7일 전적

울산 모비스 18 19 21 22 / 80


고양 오리온스 13 13 23 16 / 65

전주 KCC 17 12 14 22 / 65

원주 동부 21 18 12 19 / 70

서울 삼성 18 23 19 10 / 70

인천 전자랜드 17 23 19 20 / 79

전주/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