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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모래판 헤집을자 누구냐

등록 2012-01-18 19:58

21일 군산서 장사대회 개막
이슬기(25·현대삼호중공업)는 초등학교 때 유소년 씨름단에서 훈련이 끝날 때마다 맛난 걸 사주던 이만기 인제대 교수 덕분에 씨름에 재미를 붙였다. 백두급(160㎏ 이하) 선수답지 않게 유연한 몸놀림으로 기술 씨름을 구사하는 것도 어린 시절부터 이 교수에게 배운 덕분이다. 임태혁(23·수원시청) 역시 ‘제2의 이만기’라는 별명이 자랑스럽다. 이 교수의 현역 시절 체급이던 금강급(90㎏ 이하)인데다 이 교수를 빼다 박은 것처럼 기술 씨름에 능하다.

1980년대 씨름스타 이만기의 기술 씨름을 잇겠다는 중량급과 경량급의 대표 주자가 21일부터 나흘간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리는 설날장사대회에서 씨름의 묘미를 선보인다.

이슬기는 지난해 설날장사를 시작으로 보은장사와 천하장사까지 3관왕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백두급의 강력한 우승후보다. 그의 경쟁 상대는 지난해 단오장사 결승에서 자신을 물리쳤던 정경진(25·창원시청)과 연말 천하장사 결승에서 맞붙었던 장성복(32·동작구청) 등이다.

임태혁도 지난해 5관왕(회장기, 보은장사, 단오장사, 전국체전, 태백·금강 통합장사)을 차지한 금강급의 최강자다. 2년 전 설날대회에서 대학생 신분으로 출전해 깜짝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설날장사와의 인연도 남다르다.

지난해 추석장사 타이틀을 거머쥔 노장 장정일(35·울산동구청)과 추석장사에서 대학생 돌풍을 일으키며 준우승을 차지한 최정만(22·경기대)이 다크호스다.

200여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21일 태백급(80㎏ 이하), 22일 금강급(90㎏ 이하), 23일 한라급(105㎏ 이하), 24일 백두급(160㎏ 이하)이 차례로 열린다. <한국방송>이 나흘간 생중계한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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