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최고승률이냐, 통합챔프 준비냐
강동희 감독 ‘행복한 고민’

등록 2012-01-24 20:43수정 2012-01-24 21:43

프로농구 동부 강동희 감독
프로농구 동부 강동희 감독
역대 최고승률이냐, 플레이오프 대비냐.

프로농구 동부 강동희 감독이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다. 동부는 24일 현재 35승7패로 선두를 고공 질주 중이다. 2위 인삼공사(29승12패)와는 5.5경기 차. 동부는 12경기, 인삼공사는 13경기를 남겨둬 뒤집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동부의 관심은 역대 최고승률과 꿈의 8할대 승률 달성 여부다.

역대 최고승률은 프로농구 원년인 1997년 기아가 세운 0.762(16승5패)다. 하지만 당시엔 팀당 경기 수가 21경기에 불과했다. 54경기 체제가 된 2001~2002 시즌 이후 최고 승률은 케이티(KT)가 지난 시즌 작성한 0.759(41승13패)다. 케이티의 41승은 역대 최다승 기록이기도 하다.

동부는 남은 12경기에서 7승5패를 하면 42승12패, 승률 0.778로 케이티의 최다승, 기아의 최고승률 기록을 모두 넘어선다. 또 남은 경기에서 9승3패를 해 44승이 되면 ‘꿈의 8할 승률’도 달성한다.

물론 기록에 도전하다가 더 중요한 플레이오프 경기를 그르칠 수 있다. 강동희 감독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는 “기록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최고승률을 달성하면 좋겠지만 정규리그 1위가 일찍 결정됐는데도 최고승률을 좇다 보면 부상 선수가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기회는 아무 때나 오는 것이 아니다. 더욱이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남은 12경기에는 상무에서 제대한 슈터 이광재를 투입할 수 있다. 강 감독은 “이광재의 경기 감각을 살려줘야 한다”며 경기마다 장시간 기용할 뜻을 비쳤다.

동부가 정규리그 우승을 빨리 결정짓는다면 최고승률 도전에 맥이 빠질 수 있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라면 막판까지 힘을 내며 새 기록 달성도 기대할 수 있다. 동부의 정규리그 자력 우승까지 남은 매직넘버는 ‘7’. 2위 인삼공사의 추격전 수위가 동부의 최고승률 도전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