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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농구, KDB 생명의 ‘기적’

등록 2012-02-01 10:15

신정자가 19일 신세계와의 경기 중 손가락 두 개를 펼쳐보이며 후배 선수들과 사인을 주고받고 있다. 케이디비(KDB)생명 제공
신정자가 19일 신세계와의 경기 중 손가락 두 개를 펼쳐보이며 후배 선수들과 사인을 주고받고 있다. 케이디비(KDB)생명 제공
여자프로농구는 지난 5년 동안 신한은행의 독무대다. 정규리그와 챔피언전을 휩쓸며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5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전주원(40·신한은행 코치)이 은퇴하고 정선민(38·국민은행)이 이적했지만, 이번 시즌도 여전히 신한은행이 선두(22승6패)를 질주중이다. 이변이 없는 한 정규리그 우승은 ‘떼어논 당상’.

그런데 케이디비(KDB)생명이 복병이다. 케이디비생명은 19승10패로 신한은행에 3.5경기 뒤진 2위다. 팀당 11~12경기가 남아 뒤집기는 버겁지만 맞대결에선 3승3패. 신한은행이 최근 5년 동안 어떤 팀한테도 맞전적에서 밀린 적이 없지만 이번은 다르다. 케이디비생명은 남은 7, 8라운드에서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

케이디비생명은 구리 안방에선 세 번 모두 이겼다. 신한은행이 지난 5년 동안 손쉽게 달성했던 전구장 승리가 올해는 케이디비생명에 막혔다. 30일 구리 안방에서 신한은행에 75-67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신한은행에 이번 시즌 첫 2연패의 수모를 안겼다. 신한은행은 지난 5년 동안 2연패 두 번, 3연패 한 번을 당했지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뒤였다.

케이디비생명은 센터 신정자(32) 외엔 변변한 스타가 없다. 더욱이 가용 전력은 6~7명뿐이다. 홍현희(31)와 정미란(27)은 부상으로 올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주전 가드 이경은(25)은 어깨 인대 파열로 한달째 개점휴업이다. 홍현희는 최근 끝내 은퇴했다.

하지만 신정자를 축으로 한 ‘질식수비’와 속공, 폭발적인 외곽슛으로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유영주 <에스비에스 이에스피엔>(SBS ESPN) 해설위원은 “케이디비생명은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다. 특히 신정자가 센터치곤 발이 빠르고 행동반경이 넓어 공수에서 큰 몫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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