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원정은 역시 험난했다. 조별리그 3차전부터 결승까지 4경기 연속 1점 차 승부였다. 그래도 마지막에 웃은 것은 언제나 한국이었다.
한국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제15회 아시아대회에서 6전 전승으로 3년 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9번째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6일 새벽(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윤경신과 이재우(두산)가 나란히 6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카타르를 23-22로 물리쳤다. 플레잉 코치 윤경신(39)은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최석재 감독은 “런던올림픽에는 백원철이 가세해 팀이 더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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