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시즌 최다연승(15연승)·최다승(47승) 타이

내일 KCC 상대 새 기록 도전
모비스 6강…PO팀 모두 확정

동부가 프로농구 역대 최다연승 및 한 시즌 최다승과 타이를 이루며 역사상 ‘최고의 팀’ 기록에 1승만을 남겨뒀다.

동부는 16일 안방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1~2012 정규리그에서 엘지(LG)를 85-76으로 꺾고 올해 1월1일부터 시작한 연승 행진을 15경기로 늘리면서 시즌 41승7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2004~2005 시즌 에스비에스(SBS·현 인삼공사)가 세운 통산 최다연승 및 지난 시즌 케이티(KT)가 기록한 정규리그 최다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동부는 18일 전주 원정에서 케이씨씨(KCC)를 상대로 새 기록에 도전한다.

동부는 1쿼터에 3점슛 6개를 꽂는 등 이광재(21점)와 윤호영(13점), 안재욱(11점), 박지현(9점)이 3점포 11개를 합작하며 쉽게 이겼다. 김주성(17점 8도움 5튄공)과 로드 벤슨(14점 17튄공)도 골밑을 굳건히 지켰다. 강동희 감독은 “연승 기록에 부담주지 않으려고 편하게 하라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외곽슛이 잘 들어갔다”고 했다.

울산에선 안방팀 모비스가 케이씨씨를 91-80으로 누르고 6연승을 달리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또 24승24패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모비스는 양동근(19점 10튄공)과 테렌스 레더(32점 13튄공)가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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