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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훈련 늘어 체중고민 끝”

등록 2012-02-23 20:09

손연재(18·세종고)
손연재(18·세종고)
모스크바서 이메일 인터뷰
오늘 올해 첫 대회출전 관심
‘리듬체조 요정’이 올림픽 시즌 첫걸음을 뗀다.

손연재(18·세종고·사진)는 24일(현지시각)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대회에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다. 성적보다는 대회 적응력에 초점을 맞춘다. 실전 무대는 작년 10월 전국체전 이후 4개월 만이다.

손연재는 지금껏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노보고르스크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왔다. 전체적으로 프로그램 난도를 높이면서 훈련 시간이 지난해보다 2~3시간이 더 늘어났다. 훈련량이 많아서 항상 고민이던 체중관리 문제도 저절로 해결됐다. 손연재는 최근 <한겨레>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곤봉과 리본 프로그램을 수정해서 숙지하고 있는 중인데 난도가 높아져서 어려운 동작들이 많아졌고, 그 때문에 훈련량도 늘었다”며 “모스크바 그랑프리가 올해 첫 참가 대회이기는 하지만 성적에는 연연하지 않는다. 연습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실전에서도 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펼치는 연기인 만큼 의상 또한 관심사다. “의상을 바꿀 계획은 있는데 아직 구입을 하지는 못했어요. 올림픽에서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많이 고민중입니다.”

손연재는 지난해 종목별로 26~27점대의 점수를 받았다. 2012 런던올림픽 개인 종합 결선(10명)에 오르려면 안정적으로 27~28점대의 득점이 필요하다. 올 시즌 곤봉·리본 난도를 높인 이유다. 손연재는 “현재 프로그램 완성도는 60~70% 정도다. 프로그램이 완성되어도 이를 능숙하게 몸에 익히는 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완벽한 연기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그랑프리는 국제체조연맹(FIG) 공인 대회는 아니지만 실력 있는 러시아 선수들이 쿼터제한 없이 출전한다. 경기력 향상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스크바 그랑프리 이후에는 런던올림픽 이전까지 우크라이나 월드컵(3월16~18일) 등 6~7개 대회에 출전해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손연재는 리듬체조를 “크레파스”라고 표현한다. 올림픽 시즌 첫 대회에서 그는 어떤 빛깔의 연기로 12m×12m 사각 무대를 수놓을까.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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