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전 간발차로 승리
KCC에 상대전적 앞서
3위로 정규리그 마무리
KCC에 상대전적 앞서
3위로 정규리그 마무리
6강 플레이오프 대진표는 마지막 순간에 완성됐다.
케이티(KT)는 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7위 엘지를 73-69로 힘겹게 따돌렸다. 종료 37초 전 박상오(16점)의 극적인 2점슛으로 70-69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조성민(14점)이 자유투 3개를 집어넣어 승부를 갈랐다. 전창진 감독 부임 이후 최다인 5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이로써 케이티는 오리온스의 추격을 88-82로 따돌린 케이씨씨(KCC)와 31승23패로 같았으나, 상대 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서 3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케이씨씨는 4위가 됐다. 케이씨씨는 5위 모비스와 7일부터, 케이티는 6위 전자랜드와 8일부터 5전3선승제의 6강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엘지 애론 헤인즈는 35점을 터뜨리며 평균 27.56점으로 27.34점의 알렉산더 존슨(SK)을 극적으로 제치고 프로농구 사상 첫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도움주기 부문에서도 크리스 윌리엄스(오리온스)가 325개(평균 6.02개)로 324개(평균 6.0개)의 양동근(모비스)을 1개 차이로 제치고 외국인 선수 사상 처음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사상 최초로 8할대 승률을 확정한 동부는 모비스에 72-78로 졌다. 하지만 평균 67.7실점으로 역대 프로농구 최초의 60점대 실점을 달성했다. 인삼공사는 삼성을 93-77로 대파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신인 오세근은 25점 12튄공 10도움으로 역대 신인 6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한편 이날 사직체육관에는 1만1042명의 관중이 입장해 지난달 19일 같은 장소에 들어찬 1만981명을 넘어서며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프로농구 관중은 역대 최다인 119만518명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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