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NCAA’ 2012 대학농구리그 19일 개막
‘3월의 광란(March Madness)’으로 불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토너먼트가 14일(한국시각) 막을 올린 가운데, 한국판 엔시에이에이(NCAA)인 2012 케이비(KB)국민은행 대학리그가 19일 막을 올린다.
한국대학농구연맹은 올 시즌 대학농구 리그가 12개 대학팀이 참가한 가운데 19일 오후 2시10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지난해 우승팀 경희대와 준우승팀 연세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각 대학이 9월14일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22경기, 전체 132경기를 치러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린다. 프로농구와 마찬가지로 정규리그 1, 2위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어 4강 플레이오프는 1위와 4, 5위전 승자, 2위와 3, 6위전 승자가 맞붙는다. 챔피언결정전을 포함해 플레이오프는 모두 3전2선승제가 적용된다. 특히 올해는 5월19일 고양체육관에서 사상 처음으로 올스타전도 연다.
올해는 중앙대, 경희대, 연세대, 고려대가 우승에 도전하는 4강으로 꼽힌다. 중앙대와 경희대는 각각 2010년과 지난해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 단 한 차례도 지지 않고 전승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경희대는 특급센터 김종규를 보유해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중앙대는 주전들의 부상 탓에 지난해 부진했지만 올해는 전열을 가다듬었다. 고려대는 지난해 특급센터 이승현에 이어 올해 장신 포인트가드 이동엽을 보완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전통의 강호 연세대도 호시탐탐 정상을 노린다.
한양대, 건국대, 동국대 등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 명지대, 단국대 등은 복병이고, 상명대와 조선대도 하위권 반란을 꿈꾸고 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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