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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새내기 오세근, 4쿼터 대활약 ‘심봤다’

등록 2012-03-18 19:44

골밑슛 등 막판 3점 ‘해결사’
인삼공사, KT에 54-51 승리
양팀 역대 최소득점 기록도
프로농구 4강PO 1차전

전반전 점수 24-22. 두팀 합계 46점은 역대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최소득점이었다. 전반 3점슛은 두팀이 7개(인삼공사 3개, 케이티 4개)를 시도해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 역시 플레이오프에서 처음 나온 일이다. 저득점 경기였지만 흥미만점이었다. 공이 아슬아슬하게 림을 맴돌고 나올 때마다 체육관은 관중들의 탄성으로 메아리쳤다.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안갯속 승부였다. 3점 뒤진 케이티(KT)는 종료 직전 박상오가 중앙에서 동점을 노린 회심의 3점슛을 던졌다. 그러나 공은 림을 맞고 튀어나왔고, 인삼공사 크리스 다니엘스는 튄공을 꽉 움켜쥐며 승리를 지켜냈다.

1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케이비(KB) 국민카드 2011~2012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인삼공사가 케이티를 54-51로 꺾고 먼저 1승을 챙겼다. 두팀 합계 105점(종전 115점·2011년 동부-KT)과 케이티의 51점(종전 54점·2011년 KCC)은 역대 플레이오프 최소득점 기록이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전에 진출한 경우는 30차례 중 22차례(73.3%) 있었다. 2차전은 20일 저녁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인삼공사는 지긋지긋하게 림을 외면하던 슛이 3쿼터에 폭발했다. 김태술이 이날 팀의 유일한 3점슛을 꽂았고, 다니엘스(18점 7튄공)가 3쿼터에만 8점을 보태며 3쿼터 한때 10점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케이티의 반격도 거셌다. 전자랜드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 2차 연장까지 격전을 치렀지만 찰스 로드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30점 13튄공잡기로 펄펄 날았다.

해결사는 인삼공사 새내기 오세근(16점 11튄공)이었다. 그는 51-50이던 종료 1분20초 전 천금 같은 공격 튄공잡기에 이은 상대 파울로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킨 뒤 52-50이던 종료 51초 전 골밑슛까지 성공시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오세근은 “생애 첫 플레이오프였지만 긴장되진 않았다”며 “슛 감각이 좋지 않아 골밑 플레이에 전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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