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24·광주광역시청)
1차 월드컵 개인전서 1위·3위
올림픽대표 합류 가능성 높아
올림픽대표 합류 가능성 높아
숨막히는 대표팀내 경쟁. 넷 중 한 명은 탈락이다. 이 가운데 한국 여자양궁의 ‘간판’ 기보배(24·광주광역시청·사진)와 ‘늦깎이’ 최현주(28·창원시청)가 런던행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보배는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양궁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팡위팅을 세트 승점 6-2(26:26/27:25/28:28/29:28)로 물리쳤다. 세트 승점제도는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을 받는다. 최현주는 3-4위전에서 미란다 리크(미국)를 세트 승점 6-0(29:27/27:26/29:27)으로 완파하고 국제대회에서 생애 첫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보배는 이성진(27·전북도청), 장혜진(25·LH)과 함께 출전한 단체전 결승에서 신흥 강호 인도를 222-212로 꺾고 정상에 올라 대회 2관왕이 됐다. 단체전은 총점으로 승패를 가린다. 기보배와 최현주는 이번 1차 월드컵 선전으로 2차 월드컵(5월1~6일·터키 안탈리아) 성적을 합산해 결정하게 될 런던올림픽 최종 3명의 대표선수단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진혁(31·현대제철), 김법민(21·배재대3), 임동현(27·청주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 4강전에서 미국에 져 3-4위전으로 밀려난 데 이어 3-4위전에서도 우크라이나에 217-221(54:55/55:53/52:58/56:55)로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 대표선수 4명은 개인전에서도 메달을 따지 못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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