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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레이싱에 한번 빠져보실래요

등록 2012-04-18 20:07

[김경무 선임기자의 스포츠 오디세이]
프로야구나 축구 말고, 뭐 좀 색다르고 통쾌한 감동을 선사해주는 스포츠는 없을까? 기존 프로스포츠에 다소 식상한 나머지 이런 생각을 하는 스포츠팬이 있다면, 올해는 자동차경주에 한번 빠져보라고 권하고 싶다. 모터스포츠 시즌은 5월 본격 시작된다.

국내에는 이미 여러 자동차경주대회가 몇년 전부터 열려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프로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비롯해,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넥센타이어 스피드 레이싱’, ‘한국 디디지티(DDGT) 챔피언십’ 등이다.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에 자양분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두차례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성공적 개최, 그리고 전남 영암벌에 번듯하게 자리잡은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등에 고무돼 한국 모터스포츠계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해로 설정하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씨제이(CJ)가 2006년부터 열어 국내 최대 자동차경주대회로 발전시킨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5월5일 어린이날 제1전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올 한해 모두 7전을 연다. ‘한류 스타’ 류시원, 김진표, 이화선 등 연예인 출신 레이서들도 출전해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대회다. 올해는 특히 밤에 달리는‘나이트 레이스’(4, 5전)를 국내 처음으로 펼치기로 해 마니아층을 설레게 하고 있다. 나이트 레이스는 싱가포르가 F1에서 최초로 도입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슈퍼레이스는 올해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그리고 강원도 태백 레이싱파크(4, 5전)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도권 또는 이 지역 반대편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지리적으로 매우 멀다는 불편이 있지만, 국내 양산차를 개조해 프로 레이서들이 펼치는 스피드 전쟁은 충분히 볼거리가 될 만하다. 씨제이는 자동차경주에 엔터테인먼트가 접목된 ‘모터테인먼트’를 추구해 경기별로 독특하고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고 하니 한번 기대해볼 만하다. 제1전을 어린이날 열기로 한 것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만들겠다는 의도이다. <문화방송>(MBC) 지상파와 ‘스포츠+’ 채널을 통해서도 안방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은 프로는 물론, 순수 동호인까지 출전할 수 있는 대회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 총 5전이 예정돼 있다. 프로모터인 이노션은 5월19~20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되는 제1라운드 참가신청을 24일까지 받고 있다고 한다. 올해 처음으로 자동변속기(오토) 차량 참가도 허용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더욱 많은 자동차 애호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반떼 챌린지 클래스’ 등은 5만원의 참가비용을 내면 출전이 가능하다. 다만, 자동차경주 출전을 위해서는 규정에 맞게 차량을 개조해야 하는 등 초기비용이 적지 않게 든다.

김경무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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