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생활체육대축전 열려
김덕봉 할아버지(충남 논산)는 올해 93살이다. 나이가 무색하게 스포츠에 빠졌다. 골프채와 비슷한 나무채로 공을 굴려 쳐서 직경 36㎝ 홀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그라운드골프광이다. 8살 김동민(전남 순천)은 인라인스케이트를 달고 산다. 장차 꿈은 대표선수다. 중국 하얼빈 출신의 김광(21)씨는 태권도 유학을 왔다. 용인대 태권도학부에 입학해 태권도시범단으로도 뛰고 있다.
11~13일 대전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12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엔 이들 모두가 주인공이다. 올해로 12돌을 맞는 대축전에는 46개 정규 종목, 8개의 장애인 종목, 2개의 시범 종목 등 모두 56개 종목에 1만40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한다. 일본 동호인 선수단 195명도 참가해 축구, 배드민턴, 연식야구, 자전거 등 10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대축전 관계자는 “연령과 성별의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 스포츠를 좋아하면 모두가 하나가 되는 잔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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