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스런 상이지만 배가 고프다. 원하는 것은 챔피언 반지다.’
마이애미 히트의 간판 르브론 제임스(28)가 13일(한국시각) 2011~2012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뛰던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정상. 미국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 엠브이피를 세 차례 수상한 것은 제임스가 8번째다. 마이클 조던을 포함해 3차례 영광을 누린 선수 7명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들은 한 차례 이상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제임스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챔피언 반지를 위해 마이애미로 옮긴 제임스는 지난 시즌 팀 동료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시 등과 함께 챔피언전에 나섰다. 하지만 챔피언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에 2승4패로 졌다. 큰소리로 우승을 장담하던 제임스의 가슴도 무너졌다.
제임스는 최우수선수상 수상에 대해 “개인적으로 굉장한 상을 받았지만 이것은 내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상이 아니다. 챔피언 타이틀을 갖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동부 콘퍼런스 2위로 8강 플레이오프에 올라 뉴욕 닉스를 4승1패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4강 상대는 8위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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