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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과연 ‘흙위의 황태자’

등록 2012-05-22 20:11

로마마스터스 조코비치 꺾고 우승
올 시즌 클레이코트서 16승1패
흙 위의 나달을 누가 막을까.

‘클레이코트의 황태자’ 라파엘 나달(26·스페인·세계순위 2위)은 여전했다. 세계남자테니스를 평정한 노박 조코비치(25·세르비아·세계 1위)도 아직은 클레이코트에서 나달에게 밀린다. 나달은 21일(현지시각) 끝난 이탈리아 로마 마스터스 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2-0(7:5/6:3), 승리를 거두는 등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 연승했다. 두 경기 모두 클레이코트에서 열렸다.

올 시즌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16승1패를 거두고 있다. 클레이코트에서 치러진 몬테카를로 마스터스는 8번째, 바르셀로나 오픈은 7번째, 로마 마스터스는 6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1패’는 푸른색 클레이코트에서 치러진 마드리드 오픈 3라운드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에게 당한 일격이었다.

클레이코트 무적이던 나달은 지난 시즌 엄청난 상승세를 탄 조코비치의 역습에 잠시 주춤했었다. 조코비치와의 대결에서 전패했고, 클레이코트에서도 두차례 무릎꿇었다. 하지만 올해 호주오픈 결승을 통해 조코비치에 대한 자신감을 획득하며 ‘클레이코트의 황태자’로 돌아왔다. 왼손을 활용한 거침없는 대각 공격과 빠른 발놀림을 이용한 철벽 수비는 ‘재주꾼’ 조코비치도 당해낼 재간이 없다.

100% 자신감을 갖고 프랑스오픈(27일 개막) 7번째 우승을 노리게 된 나달은 “맞수(조코비치)를 꺾은 로마 마스터스 결승은 참 특별했다. 우승 트로피를 내 침실에 갖다 둘 것”이라며 “프랑스오픈에서도 로마 마스터스 결승처럼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위 자리를 되찾고 프랑스오픈에 참가하게 된 데는 “(로저 페더러에게 밀려) 8년 넘게 2인자 자리를 겪으면서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주원홍 전 삼성증권 감독은 “나달의 체력이 괜찮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클레이코트에서 나달이 조코비치보다 우위에 있다고 봐야 한다. 이번 프랑스오픈에서도 나달의 우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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