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에 올림픽 동반 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녀 핸드볼 대표팀이 런던올림픽에서 최악의 조 편성을 받아들었다.
국제핸드볼연맹(IHF)이 31일(한국시각) 발표한 조편성 결과를 보면, 한국 남녀 대표팀은 나란히 유럽의 강호들과 같은 조에 묶였다.
12개국을 A, B조 나눈 조 편성에서 세계랭킹 8위 여자 대표팀은 노르웨이(5위), 덴마크(6위), 프랑스(11위), 스페인(16위), 스웨덴(19위)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세계랭킹 19위인 남자 대표팀은 덴마크(4위), 세르비아(5위), 헝가리(7위), 스페인(8위), 크로아티아(10위)와 함께 역시 B조에 들어갔다. 반면 비교적 약체로 꼽히는 개최국 영국과 남미, 아프리카 대표는 남녀 모두 A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6개국 중 4위까지 8강 크로스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유럽 전지훈련중인 여자대표팀 강재원 감독은 “조 편성 결과 금메달 전선이 밝진 않지만 어느 팀이든 한번은 넘어야 할 산이기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역시 유럽 전지훈련중인 남자대표팀 최석재 감독도 “88서울올림픽 때도 투지 하나로 은메달을 땄다”며 “제대로 한번 붙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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