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비치 중국서 16일부터
비치발리볼, 수상스키, 윈드서핑 등 해변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만 모아 열리는 종합 국제대회가 눈길을 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주관으로 2008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비치경기대회로, 해변아시안게임(Asian Beach Games)으로도 불린다.
첫 대회는 2008년 인도네시아의 발리에서 열려 개최국 인도네시아가 금메달 23개를 휩쓸며 우승했고, 2회 대회는 2010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려 타이가 금메달 15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3회 대회는 오는 16일부터 일주일간 중국 하이양에서 열린다. 13개 종목(49개 세부종목)에서 45개국 2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1, 2회 대회 때 14개 정식종목 가운데 요트, 마라톤수영, 트라이애슬론, 수구 등 올림픽 종목이 대거 빠지고, 비치바스켓볼, 비치카바디, 비치세팍타크로, 드래건보트 등 비인기종목이 추가됐다.
한국은 1회 대회 때 금메달 4개로 4위, 2회 대회 때는 금메달 2개로 8위를 차지했고, 이번 3회 대회에는 9개 종목에 114명이 출전해 종합 6위 이상을 노린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해양 스포츠를 활성화하기 위해 만든 대회로 동남아를 중심으로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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