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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히트 ‘세 친구의 힘’…챔피언까지 2승 남았다

등록 2012-06-18 15:09

NBA 챔피언결정전서 2연승
르브론 제임스와 드와인 웨이드의 원투 펀치에 크리스 보시의 높이가 가세하니 천하무적이다. 이제 2승만 더 보태면 ‘세 친구’의 꿈이 실현된다.

마이애미 히트가 1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3차전 안방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91-85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1패 뒤 2연승을 달리며 한발 앞서나갔다. 4차전은 20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자유투가 변수였다. 마이애미는 종료 1분30초 전 85-86, 1점 차 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때부터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보시와 웨이드가 빠짐없이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자유투 24개 중 15개만 성공(마이애미 35개 중 31개 성공)하는데 그쳤다.

마이애미는 제임스(29점 14튄공잡기)와 웨이드(25점 7튄공잡기 7도움주기)가 54점을 합작했고, 부상 복귀 뒤 식스맨으로 뛰다 챔프 2차전부터 선발로 나선 보시(10점 11튄공잡기 2블록슛)도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케빈 듀란트가 25점, 러셀 웨스트브룩이 19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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