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김장미, 극적인 역전극으로 25m 권총 금메달

등록 2012-08-01 23:48수정 2012-08-02 00:01

‘막내 총잡이’ 김장미 금메달 쐈다
겁없는 막내 총잡이가 올림픽 무대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다.

한국 여자 권총의 ‘샛별’ 김장미(20·부산시청)가 1일 밤(한국시각) 영국 런던 그리니치파크 왕립포병대 기지의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201.4점을 쏴 본선(591점)과 합쳐 합계 792.4점을 기록하며 한국 선수단에 대회 네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여자 사격에서 메달을 딴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때 여갑순, 2000년 시드니 대회 때 강초현 이후 세번째이며, 화약 권총에서는 사상 처음이다. 또 여자 사격이 20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따낸 금메달이다.

김장미는 이날 20발을 쏘는 결선에서 줄곧 앞서다가 15발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중국의 천잉에게 뒤지다 18번째 발에서 동점을 이룬 뒤 마침내 1.0점 차이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천잉은 합계 791.4점.

사격 대표팀 막내인 김장미는 2010년 유스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내 가능성을 알렸고 올해 1월 성인 국제무대 데뷔전인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10m 공기권총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이어 지난 4월 프레올림픽으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런던월드컵사격대회 이 종목에서 796.9점으로 7년 만에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정상에 올랐다.

김장미는 이날 본선에서 올림픽 신기록인 591점으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타오루나(중국)가 세운 590점을 1점 끌어올리며 본선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1위로 진출했다. 2위인 타니야폰 프룩사콘(타이·586점)과 5점 차이를 보여 결선에서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무난히 금메달이 예상됐다.

런던/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주민 목숨걸고 포탄 치울때 정부는…”
유도 경기장에 ‘박태환·쑨양’ 같은 우정 있었다
수면유도제 처방한 환자가 숨지자 의사는 결국…
중국 공안출신 조선족 “탈북자 전기고문 했다”
[화보] 웃음을 참지 않으셔도 됩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