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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적문제 해결 안된채 8일 터키로

등록 2012-09-05 19:27수정 2012-09-05 22:43

김연경(24) 배구선수
김연경(24) 배구선수
흥국생명 “규정 지키며 임대 추진”
여자배구 월드스타 김연경(24·사진)이 8일 터키 이스탄불로 출국한다. 그러나 김연경의 ‘소속 신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답이 나오지 않고 있다.

흥국생명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연경은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흥국생명 배구단 소속 선수이며, 구단의 승인 없는 독단적인 대리인(에이전트) 계약은 인정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구단이 주도적으로 규정과 원칙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김연경의 해외 임대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와 함께 구단 대 구단의 임대 계약으로 터키 페네르바흐체, 혹은 다른 해외 구단과의 임대 계약을 추진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대전제는 물론 김연경이 흥국생명 소속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김연경은 현재 대리인을 통해 지난 시즌 뛰었던 페네르바흐체와 2년 연장 계약을 한 상황이다. 그러나 김연경이 해외리그에서 뛰기 위해서는 대한배구협회가 발급하는 국제이적동의서(ITC)가 필요하고, 대한배구협회는 국내 구단들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국제이적동의서 발급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김연경은 일단 이적동의서 발급과 관계없이 페네르바흐체 훈련 캠프에 합류한다. 2012~2013시즌 터키리그는 10월21일 개막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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